지난해 디지털 부문 신설…전략·서비스·IT시스템 등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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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하는 ‘2021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KCSI)’에서 증권 부문 1위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그동안 쌓아온 자산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일찍부터 디지털 자산관리를 시작했다. 지난해 디지털 고객이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디지털 부문을 신설했으며, 산하에 디지털 전략, 서비스 및 마케팅, 비대면 자산관리 상담 및 IT시스템 조직을 편성했다. 

    디지털 자산관리본부에서는 온라인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프라이빗뱅커(PB) 100여명을 배치했다. 업무 문의부터 투자 상담까지 원스톱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는 '바로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PB는 평균 12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PB들로 구성됐다. 양질의 리서치 보고서, 전문가 투자전략, 유망종목 및 상품 분석 등 정보를 모바일로 빠르게 전달해 고객이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게 돕는다. 

    삼성증권은 이와 더불어 투자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MZ세대 등 신규 고객이 쉽고 재미있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늘의 투자(오투)'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오투는 고객의 투자 선호나 행동을 근거로 분석된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고, 이에 맞는 상품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 간편 거래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 앱이다. 출시 4개월 만인 지난 10월 누적 다운로드 수 60만명을 돌파했다.

    실제 오투를 사용하는 투자자 중 57%가 20~30대의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93%가 잔고 1000만원 미만의 소액투자자로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투자자를 위한 맞춤 앱임을 입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증시 머니무브로 증시 참여자의 특성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