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통신사 최초 실내 5G 중계기 상용화 성공한국-독일 최신 5G 기술 융합...속도, 커버리지 향상800MHz, 1.8GHz, 2.1GHz 주파수 대역 트라이밴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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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SK스퀘어
    SK텔레콤, SK스퀘어, 도이치텔레콤이 운영 및 협력하고 있는 테크메이커가 유럽 지역 맞춤형 ‘실내 5G 중계기’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유럽 최초로 통신사가 독자개발해 상용화한 실내 5G 중계기다.

    테크메이커는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이 글로벌 기술 사업을 추진하는데 의기투합해 2020년 12월 설립한 기술 합작사다.

    테크메이커가 개발한 중계기는 유럽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형태의 제품이다. 건물 외부 안테나로 주파수 신호를 받아 실내로 전송함으로써 건물 안의 5G 속도와 커버리지를 크게 향상시킨다.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은 엄격한 건축물 관리 기준을 가지고 있어 실내에서 5G를 이용하기 쉽지 않다. 이에 실내 5G 중계기는 동영상 스트리밍, 교육, 화상회의 등을 많이 이용하는 오피스나 주택에 효율적으로 5G를 구축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테크메이커의 중계기는 800MHz, 1.8GHz, 2.1GHz 주파수 대역의 트라이밴드(Tri-Band)를 지원하며 독일 금융업계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높은 보안성을 갖췄다.

    상용화를 앞두고 한국에서 개발된 5G·LTE 중계기를 유럽 사용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독일 주요 8개 도시에서 수개월간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검증 과정도 거쳤다.

    하형일 SK텔레콤 협력 개발 담당은 “SK텔레콤의 ICT 혁신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