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부터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 신설키로 협약석·박통합 및 박사 과정… 학위 취득 동시에 LG엔솔 취업 보장LG엔솔 CHO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인재 양성 요람 될 것"
  • ▲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좌)과 김흥식 LG에너지솔루션 CHO 부사장이 온라인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좌)과 김흥식 LG에너지솔루션 CHO 부사장이 온라인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LG에너지솔루션이 고려대학교와 2022학년도부터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설립하고 차세대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 학과는 학위 취득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로, 석·박 통합과정, 박사 과정을 모집한다.

    21일 고려대에 따르면 모집 분야는 AI 기반 배터리 소재 및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는 '배터리 공학' 분야와 스마트팩토리 보안, 디지털 트윈 및 공정 해석 등을 연구하는 '스마트팩토리' 분야다.

    학생들에게는 배터리 전문가 및 스마트팩토리 전문가로 구성된 2인의 지도교수가 배정돼 배터리 도메인 영역과 스마트팩토리 영역의 전문역량을 동시에 갖출 수 있다.

    이 학과 학생들은 등록금뿐만 아니라 매월 장학금까지 지원받게 된다. 또 학위 과정 중 LG에너지솔루션의 현장 프로젝트에 참여해 산업 현장과 연계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학위 취득 후에는 LG에너지솔루션 취업이 보장된다.

    이와 관련, 최근 양 기관은 고대 본관과 LG에너지솔루션 본사, 대전기술연구원, 오창공장에서 원격으로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신설하고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학과 개설은 지난해 진행된 양 기관의 산학협력 협약에 따른 결실이다.

    지난해 6월 고대는 LG에너지솔루션의 모기업인 LG화학과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 △스마트팩토리 구축 △빅데이터, AI 교육 등 3개 분야의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이번 학과 개설로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인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새로 구축할 공장의 설계 및 운용에 적용될 스마트팩토리 혁신 기술을 뒷받침할 인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흥식 LG에너지솔루션 CHO(최고 인사책임자) 부사장은 "고대의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가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