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 위한 업무 협약 별도 분리된 페트병 이용한 다양한 순환 체계 구축제주삼다수, 코카-콜라, 동원샘물 등도 줄줄이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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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료업계가 페트병 순환 체계를 구축,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 제도를 안착시키기 위한 업계의 전방위적 지원이 시작된 것이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송파구청과 함께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오는 12월 25일부터 시작되는 ‘단독 주택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 제도’ 시행에 맞춰 롯데칠성음료와 송파구청이 변경된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 제도의 안착을 위해 이번 업무 협약을 추진했다.롯데칠성음료와 송파구청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변경된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 제도의 안착을 위한 홍보, 주민 독려 이벤트, 학생들을 위한 교육 활동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도 한국도로공사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폐페트병 재활용 활성화에 나선 바 있다. -
제주개발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연내 ‘1분(일단분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1분(일단분리) 캠페인’은 매장에서 페트음료를 구입한 고객이 유통기한 등 필수 정보 확인 후 바로 라벨을 분리하도록 홍보하는 캠페인이다.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50여 곳 편의점에 라벨 제거기가 부착된 라벨 수거함을 설치해 고객들의 적극적인 분리 배출을 독려할 방침이다. 수거된 라벨은 어린이 교통안전 반사체 등으로 새활용해 기부할 계획이다.한국 코카-콜라는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더플 캠페인’ 시즌2를 직접 경험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동참까지 할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존을 지난 9월 운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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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원더플 캠페인’ 오프라인 체험존은 온라인에서 진행되고 있는 ‘원더플 캠페인’ 시즌2를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소개해 일상에서 즐겨 마신 음료 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자원순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동원F&B는 전국 ‘동원샘물’ 대리점에 폐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배포하고 ESG 경영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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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유니폼은 투명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의류로, 유니폼 1벌당 14개의 500mL 폐페트병이 활용됐다. 동원F&B는 친환경 유니폼 약 500여 장을 전국 ‘동원샘물’ 대리점에 배포해 현장 임직원들이 ESG 경영에 동참하고 지속가능한 기업 활동을 함께 실천해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동원F&B는 친환경 유니폼 도입에 앞서 올해 무라벨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와 무라벨 차음료 ‘에코보리’ 등 친환경 제품을 선보였다.지난해부터는 아이스팩 대신 친환경 보냉재로 활용할 수 있는 얼린 샘물 보냉재 ‘동원샘물 프레쉬’를 도입했다. 동원F&B는 향후 폐페트병을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굿즈를 선보일 계획이다.동원F&B 관계자는 “ESG 경영은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생존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으로서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ESG 경영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