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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IPO 공모 시가총액 87.2조원…“역대 최대”

IPO 공모금액 17조…전년 대비 5배 넘게 증가SK바사·SKIET·카뱅 등 대형 우량주 상장 이어져국내 증시, 신규상장·공모금액 기준 세계 7위권

입력 2021-11-24 14:27 | 수정 2021-11-24 15:08

▲ ⓒ한국거래소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기업공개(IPO) 시장이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BBIG) 업종에 속한 성장기업의 상장 활성화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시장의 IPO 공모금액은 17조원, 신규상장 기업 공모 시가총액은 87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종전 기록인 8조8000억원과 36조6000억원을 2배가량 웃도는 수치다.

올해 미래 성장업종에 대한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분 코스피 시장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을 포함한 20개사가 신규 상장했다. 

올해 말 기준 코스피 신규 상장 기업은 23개사로 최근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예비심사의 경우 현재까지 20개사가 신청한 상태다. 연내 25개사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5년(25개사)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2조2000억원), 크래프톤(4조3000억원), 카카오뱅크(2조6000억원), 카카오페이(1조530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조5000억원) 등 대형 우량기업의 공모가 이어지면서 IPO 공모금액은 17조원에 달했다. 연말 기준으로 17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상장 기업 공모 시총은 11월 기준 8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말 기준으로는 87조6000억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공모 시총(11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7배 넘게 증가한 규모다.

▲ ⓒ한국거래소

이달 기준 국내 증시에는 총 109개사(이전상장·스팩합병 등 제외 코스피 18곳, 코스닥 91곳)가 신규 상장했다.

글로벌 IPO 현황을 살펴보면, 국내 증시는 신규상장 및 공모금액 기준으로 세계거래소연맹(WFE) 거래소 90여개 중 7위권을 기록했다. 아시아 역내에선 중국을 제외하면 IPO 기업수에서 가장 많은 성과를 냈다.

IPO 공모금액(180억 달러) 측면에서도 NYSE(미국), 나스닥(미국), 상해(중국), 홍콩, 유로넥스트(프랑스), 심천(중국)에 이어 글로벌 7위를 차지했다.

내년 초에는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등 시장의 관심이 높은 초대형 우량기업들의 공모가 예상된다. 또한 SSG, 카카오엔터, 컬리, 쏘가 등 미래 성장기업들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IPO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미래 성장기업의 상장 활성화에 아낌없는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자본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투자자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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