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소아암 환우 대상 교육 프로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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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병원은 병원학교인 누리봄교실 ‘개교 1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누리봄교실은 국내 최초로 교육청 인가를 받아 2005년 11월 25일 원내에 개교했다. 백혈병 및 소아암으로 장기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학업의 연속성과 또래 관계 유지를 위해 현직교사, 대학생, 기업 등 여러 봉사자들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개교 이후 지금까지 150여 명이 넘는 졸업생들이 학교 복귀 및 사회로 진출해 우리 사회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날 행사에서는 병원학교 역사 소개, 미술치료 수업 영상 시청, 백혈병 및 소아암을 이겨낸 2명의 완치학생에게 완치메달과 현재 치료와 학업에 열심인 학생에게는 우등상을 수여했고, 자원봉사를 해온 현직 교사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병원학교 교장 이영호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병원학교 수업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많은 노력으로 비대면 수업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한 결과로 병원학교 환우들이 소아암협회 미술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의 업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윤호주 병원장은 축사에서 “현직 및 대학생 교사,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관계자들, 여러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맑고 바른 소아암 환우들이 삶의 소중함을 배우고, 병원학교를 통해 꿈과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