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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사업 덜고 미래사업 키우고… ㈜한화, 영업익 3조 넘본다

무역통폐합, 철강·식품 정리… 제2 성장동력 확보 누계 매출 38.9조, 영업익 2.2조… 주가 25.53%↑주요 자회사 선전… 우주항공 신사업 진출

입력 2021-11-26 09:45 | 수정 2021-11-26 10:21
한계사업을 정리한 ㈜한화가 1년만에 확 달라졌다. 

3분기까지 누계 매출 38조9400억, 영업익 2조2000억의 빼어난 실적을 올렸다.

영업익은 이미 작년 연간 실적인 1조6000억을 훌쩍 뛰어넘었다. 연간 영업익 3조가 가능할 전망이다.

25일 기준 3만2200원에 거래를 마친 주가도 연간 저점인 2만6200원보다 25.53% 올랐다.

선제적으로 부진 사업 부문을 정리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제2, 제3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한화는 '業 재정비'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4분기 미래성장성이 떨어지는 무역부문을 과감히 통폐합했다. 철강, 식품 등 불투명한 사업환경이 지속된 한계 사업도 정리했다. 

대신 주요 자회사를 중심으로 그린 뉴딜(태양광, 수소) 테마에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0년 한계사업정리, 2021년 고수익 성장산업 투자를 통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상승세는 방산, 금융, 유화 등 주요 자회사들이 이끌었다.

한화솔루션은 석유화학 제품과 신재생에너지 성장세로 전년 대비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 한화생명보험은 투자 수익 증가와 손해율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자회사 호조와 민수사업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한화 자체 사업의 실적도 좋았다. 코로나19 사태로 감소했던 장비 수요가 점차 증가해 제조 분야의 수익성이 높아졌고, 글로벌 부문도 석유 에너지 사업의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한화건설도 대형 현장에서의 신규 착공이 이어졌다.

유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업이익이 각각 57%와 1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 중 가장 고무적인 것은 리조트 부문의 흑자전환이다. 분기별로 평균 200억원씩 적자를 기록하다 3분기에는 영업익 51억원으로 흑자를 냈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다.

한화 측은 친환경 정책 강화에 따른 태양광, 수소, 이차전지 등 그린뉴딜 사업의 성장과 국방 예산 증액, 해외 수출 증가로 인한 방산 분야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인공위성과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 중장기 성장 동력도 본격화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코로나 시기에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변화를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미래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춘 기자 lyc@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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