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및 파생상품 투자한도 하향 조정
  •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미국채혼합 ETF의 상장 4주년을 맞아 펀드 약관 변경을 통해 퇴직연금에서 100% 투자가능한 상품으로 리뉴얼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7년 11월 30일에 상장한 KODEX 200미국채혼합 ETF는 코스피200에 40%, 미국 국채 10년 선물(환오픈) 60%로 구성된 KRX 코스피200 미국채 혼합지수를 추적하는 펀드다. 설정 이후 수익률 26.14%로 연평균 6.54%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ETF는 위험자산인 국내 주식시장, 대표 안전자산인 미국 채권금리와 미국 달러 움직임에 대한 분산투자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험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수익을, 안전자산 선호 국면에서는 채권 보유에 따른 안정을 추구한다. 또 코로나19 등 글로벌 주식시장 급락 국면에서는 달러 보유로 인한 포트폴리오 가치 방어를 추구한다. 

    실제로 2020년 3월 5일부터 3월 19일까지 코스피 지수가 2089.08에서 1439.43으로 31%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KODEX 200미국채혼합 ETF는 8.56%의 하락율을 기록하며 지수하락 대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임태혁 ETF운용1팀장은 "KODEX 200미국채혼합 ETF는 국내 주식시장과 미국 채권금리의 상승과 하락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패닉까지 모두 경험하며 우수한 트랙레코드로 입증된 ETF"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리뉴얼로 투자자들은 퇴직연금을 KODEX 200미국채혼합 ETF로만 운용해도 연금자산 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40대 60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서 "위험성향이 높은 투자자들은 퇴직연금 내 위험자산에 70%를 투자하고, 나머지 30% 부분을 해당 ETF로 투자하면 위험자산의 실제 투자비중을 70%에서 82%로 상향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