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한국거래소
    ▲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1일 ‘ETF 시장의 지속성장을 위한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발행하는 14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ETF 시장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시장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임재준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국내 ETF 시장이 순자산총액 70조원 규모로 크게 성장하는데 기여한 업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ETF 순자산총액은 2016년 25조1000억원, 2018년 41조원, 2020년 52조원, 올해 71조원(11월 25일 기준)으로 성장했다. 

    거래소 측은 “최근 대규모 테마형 상품의 증가, 주식형 액티브 상품의 본격적인 상장과 연금의 ETF 직접투자 증가 등으로 그 어느때 보다도 ETF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때일수록 ETF시장의 투자 저변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건전한 시장발전 및 투자자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산운용업계는 ETF 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액티브 ETF의 상관계수(0.7) 완화, 자산구성내역(PDF) 지연공개 등을 요청했다. 

    거래소는 이와 관련해 정부당국과의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의 투자수요에 맞춘 다양한 ETF 상품이 적시에 출시될 수 있도록 심사체계를 개선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업계와의 직접적인 소통에 어려움이 있으나, 상황이 허락되는 한 CEO·실무책임자 간담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