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해외입국자 다시 격리트래블버블·MICE 활성화 기대 가물"다시 제자리 걸음… 안타깝다"
-
'오미크론' 변수에 카지노업계가 다시 멘붕에 빠졌다.해외 관광객 입국을 기대하며 세워놓았던 내년 사업계획을 통째로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앞으로 2주간 모든 해외입국자에 10일간의 격리조치를 의무화했다.위드코로나와 트래블버블로 가뭄에 콩 나듯 들어오던 외국인 관광객들 마저 발길이 끊길 처지다.트래블 버블 협약에는 상대국 방역 상황에 따라 여행 교류를 중단할 수 있는 '서킷 브레이커' 조항이 있다. 한국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먼저 발생했기 때문에 상대국에서 협약 중단을 요청할 수 있다.이럴 경우 무격리 조치가 사라지게 되고 사실상의 입출국이 어려워진다.실제 지난달 15일부터 2주간 1800여명이 방한했던 싱가포르는 서킷브레이커 발동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중 상당수는 제주지역 외국인 카지노를 방문했었다.카지노업계는 코로나19 기간 제로에 가까웠던 외국인 관광객 및 MICE 재개에 큰 기대를 걸면서 내년 1분기 실적을 크게 기대했었다.업계 관계자는 "위드코로나와 트래블버블로 내년 초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는데 각국 국경이 다시 봉쇄되는 것은 치명적"이라며 "영업 정상화를 검토했으나 다시 제자리걸음"이라고 안타까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