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전장 유전체 분석 후 최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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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미크론 확진자가 총 6명이 됐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인천 거주 40대 목사 부부의 10대 아들도 오미크론 감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장 유전체 분석을 통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전날 방역당국은 나이지리나 방문 후 확진된 인천 거주 40대 목사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 1명,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경기도 거주 50대 여성 2명 등 총 5명을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분류했다.이날 감염자 1명이 추가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6명이 됐다.하지만 40대 목사 부부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방역택시를 탔다”며 거짓진술을 한 정황이 드러나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특히 부부의 지인인 30대 남성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5일간 직장에 다니고 지인을 만났으며, 거주지 인근 치과·마트·식당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남성의 가족들은 지역 교회가 개최한 400여명의 규모의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남성과 가족들이 감염 또는 잠복기 상태에서 지역사회에서 활동했다면 추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한편, 현재까지 당국에 공식 확인된 오미크론 확진자들의 접촉자는 27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