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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한항공에겐 반사이익… "항공화물 호황 지속"

4분기 매출 2조77060억, 영업익 5390억글로벌 항공화물 공급 18% 부족수출호조에 날개… 여객 이연수요도 기대

입력 2021-12-08 10:47 | 수정 2021-12-08 11:11
대한항공이 '화물'로 눈에 띄는 실적을 나타내면서 4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예상실적은 매출 2조7060억원, 영업이익 5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1%, 346.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5385억원은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이다.

뜻하지 않은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출현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의 실적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국제선 여객 정상화 시점 요원하지만 화물 성수기 진입과 반도체, 휴대폰 등 수출 호조로 항공화물 호황 국면은 지속되고 있다. 

IATA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코로나 이전 시점과 비교 시 항공화물 공급은 약 8% 감소하고 수요는 약 10% 증가해, 전체적으로 공급이 18%  가량 부족한 상황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향후 또 어떤 변이가 나타날 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으로 국제선 운항 정상화 시점은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항공화물 시황은 호황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인천공항의 10월~11월 항공화물 처리량은 57만2600톤으로 전년 보다 9.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처리량은 26만8700톤으로 10.3% 증가했다. 

양 연구원은 "11월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증가 품목을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40.1% 늘었고 컴퓨터는 73.5% 증가했다"면서 "이 외에도 무선통신, 섬유 등의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6.5%, 17.0% 증가하면서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가 새로운 위기라기보다는 일시적인 후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대한항공에게는 재확산에 따른 피해보다 반사이익이 더 크다"고 봤다. 

그는 이어 "대한항공은 코로나를 이긴 유일한 항공사"라면서 "펜데믹이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외 경쟁사와의 재무 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으며, 리오프닝 초기 해외여행 이연수요가 폭발할 때 대한항공은 가장 효과적으로 시장을 선점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연춘 기자 lyc@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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