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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70조 IPO 최대어 LG엔솔 등판…공모주 시장 들썩

금융위원회 증권신고서 제출…내년 1월 말 코스피 상장 국내 증시 역사상 최대어…시가총액 최대 70조원 달해증권사도 최대 인수·청약수수료 예상…약 2000억원 전망

입력 2021-12-09 17:40 | 수정 2021-12-09 17:46
내년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일각에서는 ‘단군 이래 최대 IPO’로 평가하는 초대형 빅딜인 만큼 LG엔솔에 공모주 투자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상장을 주관·인수하는 국내 증권사들도 역대 최대 수수료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엔솔은 지난 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LG엔솔의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주당 25만7000~30만원(액면가 500원)으로 결정됐다. 이 기준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60조1380억원에서 70조2000억원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회사의 몸값이 최대 100조원에 달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LG엔솔은 내년 1월 11~12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은 같은 달 18~19일 진행 예정이며, 1월 27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총 공모주식 수는 4250만주다. LG엔솔이 신주 3400만주를 발행하고 모회사인 LG화학이 보유한 LG엔솔 지분 2억주(100%) 중 4.25%에 해당하는 850만주를 구주매출로 내놓는다. 

총 공모주식 수는 공모 후 LG엔솔의 전체 발행 주식 수(상장 예정 주식 수 2억3400만주)의 18.16%에 해당한다.

LG엔솔과 LG화학은 이번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최대 12조7500억원(LG엔솔 10조2000억원, LG화학 2조5500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지난 2010년 상장한 삼성생명 공모액(4조8881억원)의 2.6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LG엔솔은 지난해 LG화학의 배터리(전지사업)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된 기업이다. 전기차, 에너지 저장장치(ESS), IT 기기 등에 적용되는 2차 전지를 연구 개발·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당초 올해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했으나, 제너럴모터스(GM) 배터리 화재 관련 리콜로 인해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 이후 지난달 말 한국거래소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일주일 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내년 1월 상장이 이뤄지게 됐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으로 ▲국내 오창 공장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자금 ▲북미·유럽·중국 등 해외 생산기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리튬이온전지·차세대전지 등 연구개발 및 제품 품질 향상·공정 개선을 위한 운영자금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LG엔솔의 상장 규모가 막대한 만큼 IPO 주관사단의 수수료 수입도 ‘역대급’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주관사단 전체가 받는 인수수수료와 기관들로부터 받는 청약수수료를 합치면 수입이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엔솔의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모간스탠리다.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인수회사로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이 참여한다.

전체 공모 물량 가운데 30%가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된다고 하면 공동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은 467만5000주, 공동주관사인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각각 233만7500주, 인수회사인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에는 각각 21만2500주가 일반 투자자 몫으로 배정된다.

전체 공모 물량 가운데 30%가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된다. 구체적으로 ▲KB증권 467만5000주 ▲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 각각 233만7500주 ▲미래에셋증권·신영증권·하나금융투자·하이투자증권 각각 21만2500주가 일반투자자 몫으로 돌아간다. 

중복청약은 불가능하다. 단 1곳의 증권사에만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을 받는 곳이 7개 증권사나 되다 보니 청약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 싸움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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