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중 최초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솔랙티브) ETF’ 순자산이 3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가 순자산 3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중 최대 규모이며 전체 ETF 중 두 번째다.

    지난 9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 순자산은 3조1054억원이다. 올해 3조477억원 늘어나며 해외주식형 최초로 순자산 3조원을 돌파했다. 개인이 11월에만 6227억원 순매수하는 등 ETF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12월에 상장한 해당 ETF는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밸류체인에 투자한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내연기관 자동차를 퇴출하고 친환경,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중국 전기차,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은 이미 글로벌 탑티어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세력을 확장 중이다.

    ETF 추종지수는 ‘SOLACTIVE China Electric Vehicle Index’다. 해당 지수는 중국 A주, 항셍지수,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및 관련 서플라이체인 기업들 20종목을 편입한다.

    이 ETF는 해외에서 검증된 ETF를 도입했다. 글로벌엑스 홍콩이 지난해 1월 홍콩에 상장한 ‘Global X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ETF’와 추종지수가 같다. 11월말 기준 Global X China Electric Vehicle and Battery ETF 순자산은 11억7000달러(1조3770억원)이며, 상장 이후 누적 성과는 243%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