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로스만스, 글로 에코 패키지·기기반납 프로그램 진행KT&G 담배제작 종이 회수해 펄프화… 연포 포장지 생산한국필립모리스, 공장 내 재활용수 급수 장치 설치
  • ▲ 지난 9월, 글로 프로 슬림 출시 기념 미디어 간담회에서 BAT로스만스 김은지 대표가 친환경 사업운영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BAT로스만스
    ▲ 지난 9월, 글로 프로 슬림 출시 기념 미디어 간담회에서 BAT로스만스 김은지 대표가 친환경 사업운영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BAT로스만스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 대응과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국내 담배업계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환경오염 문제 해결과 함께 자원을 효과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 중이다.

    16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BAT로스만스는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과 소비 전 과정에 걸쳐 ESG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6월, BAT로스만스는 친환경 3대 원칙(Reduce, Replace, Recycle)을 적용해 제작한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glo)의 ‘에코 패키지’를 선보였다. 제품 패키지에 친환경 종이 소재를 사용하고 크기를 기존 대비 30% 축소하는 등 환경에 유해한 물질들을 줄였다.

    최근에는 자원 순환 확대를 목표로 ‘글로 기기 반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위해 세븐일레븐, CU, GS25 등 편의점에 친환경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 글로 기기 수거함을 설치했다.

    글로 기기 반납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신제품 ‘글로프로 슬림’ 2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KT&G와 한국필립모리스도 자원 재사용 확대에 발 벗고 나섰다. KT&G는 담배 제작에 사용된 종이를 회수해 펄프화한 다음 연포 포장지와 골판지를 생산했다. 이를 통해 연간 펄프 사용량을 약 400톤 줄였다.

    KT&G는 공정에서 분리된 부산물의 재활용도 확대하고 있으며, 고철류, 플라스틱, 폐지류 등을 재활용하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그린 타이거’ 캠페인을 통해 제품 생산 시 공장에서 소비되는 모든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양산 공장 냉각탑에 재활용수 급수 장치를 설치해 연간 8000톤가량의 물 소비를 줄인것도 친환경 캠페인의 성과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제품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포장 자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최근 담배 업계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자 자원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절감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 순환 확대를 중심으로 ESG 경영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