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바셋, 친환경 종이컵 도입물티슈도 종이소재로 변경스타벅스 이디야도 친환경 경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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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전문점 업계가 '친환경'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폴 바셋은 한솔제지와 손잡고 커피전문점 최초로 전 매장에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하며, ESG경영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폴 바셋은 지난 15일 엠즈씨드 본사에서 한솔제지와 ‘ESG경영을 위한 친환경 패키지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폴 바셋은 내년 1월까지 테이크 아웃용 종이컵과 일회용 커트러리를 한솔제지가 개발한 친환경 종이용기인 테라바스로 교체할 예정이며, 물티슈 역시 종이소재로 변경한다. 

    이번에 폴 바셋이 변경하는 종이컵은 친환경 종이용기에 콩기름 잉크로 로고를 인쇄하여 환경부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폴 바셋은 지난 10월 종이 빨대를 전면 도입한데 이어 빨대 없이도 음용할 수 있는 뚜껑을 도입하는 등 플라스틱 줄이기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커피를 추출하고 남는 커피박을 활용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커피박을 압축하여 인테리어 자재로 사용하는 커피박 타일을 지난 달 오픈한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향후 신규 매장에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커피박을 활용한 매장용 트레이 개발도 추진 중에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역시 제주 지역에 이어 서울 지역에서도 일회용컵 없는 매장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일회용컵 없는 매장은 스타벅스가 지난 4월 발표한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인 'Better Together' 전략의 일환이다. 일회용컵 사용률 0%에 도전하고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자 기획됐다.

    스타벅스는 연내 제주 지역에 벤티(Venti) 사이즈 다회용컵을 추가 도입하고, 제주도 전 매장을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전환한다. 내년 중으로 서울 전 매장, 2025년에는 전국 모든 매장을 일회용컵 없는 매장으로 전환해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