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운 소스·라면 판매 급증코로나19 장기화에 매운맛으로 스트레스 해소 수요 늘어스코빌 지수 1만5000 ‘틈새라면 극한체험’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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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가 매운 라면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는 ‘새해에는 신(辛)나게’ 행사를 진행한다.

    2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매운맛 제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 실제로 지난해 ‘불닭·핵불닭’ 소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와사비 매출은 27.6%, 칠리 소스 15.5%, 고추장 매출은 5.4% 늘었다.

    같은 기간 봉지 라면 전체 매출이 1% 신장하는 가운데 불닭볶음면, 틈새라면, 앵그리 너구리 등 매운 라면류 매출은 7% 늘었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내식 수요가 증가하고,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는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기획 할인에 나선다. 먼저 스코빌 지수 1만5000SHU의 ‘팔도 틈새라면 극한체험(4입)’을 4980원에 판매한다. 기존 ‘틈새라면 빨계떡’ 대비 스코빌 지수를 1.5배 늘린 제품이다.

    이밖에도 이마트는 팔도 틈새라면 3종(빨계떡·매운김치·볶음면)과 삼양 불닭 4종(불닭·까르보·로제·4가지치즈)을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농심과 오뚜기 라면 행사 제품은 2개 구매 시 10% 할인 판매한다.

    매운맛을 중화시켜줄 유제품 연계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치즈, 우유, 쿨피스, 아이스크림 등 9종의 유제품 행사 상품을 매운 라면 행사 상품과 동시 구매 시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