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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빠진 CES 2022, 우리 기업 독무대 펼친다

오미크론 확산 우려...참여 기업 수 2년 전의 '절반'아마존·구글 등 오프라인 참석 취소...대면행사 포기 기업 속출韓 400여 기업 참가해 '사상 최대' 기록

입력 2022-01-02 11:46 | 수정 2022-01-04 08:55
미국 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2'가 개최된다. 참여 기업이 대폭 줄면서 개막 기간도 나흘에서 사흘로 단축됐지만 국내 기업들이 신제품을 선보이고 미래 비전을 발표하며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CES는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참여 기업 수가 2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달 초만해도 CES 참석을 강행하겠다던 곳들이 점점 오프라인 참여를 취소하는 사례가 이어지며 반쪽 행사로 치러진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이번 CES 2022는 온라인으로 대체된 지난해와 달리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는만큼 글로벌 IT 공룡들의 참가가 예상됐었다. 그러다 최근 몇 주 사이 신종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미국의 경우 평균 코로나 환자 발생수가 26만 7000명을 넘어서며 신기록을 세우는 등 비상 상황에 처하면서 참가 계획을 접는 곳들이 속속 나타났다.

대표적인 곳이 아마존과 구글, 메타, T-모바일 등이다. 현장 기조연설은 물론이고 전시와 시연 등을 포기했다. GM(제네럴 모터스)도 대면행사를 중단하고 중국 하이센스도 전시회장에 부스는 꾸리지만 기자회견은 온라인으로 진행키로 했다.

AMD도 대면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 가상경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오프라인 행사엔 불참하는 대신 디지털 원격 행사를 통해 파트너들의 최신 기기와 솔루션, 혁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 트위터, PC제조사 레노버, 이동통신업체 AT&T도 대면 행사 불참을 선언했다. 반도체 회사 인텔도 대면 행사는 열지만 참여 직원과 규모를 최소화 한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대거 참석이 예정돼있다.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은 400여 곳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 TV 신제품과 갤럭시S21 FE(팬에디션) 등 제품을 전시하며 관람객을 맞을 전망이다. 동시에 스타트업 전시관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해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우수과제와 사외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9곳을 소개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에 앞서 진행되는 미디어데이에 기조연설을 맡았다. 한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과 더 풍요로운 일상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줄 혁신 기술들을 소개한다.

LG전자도 CES 혁신상을 수상한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TV와 생활가전 등 혁신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오프라인 현장에 제품을 전시하지 않고 부스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는다.

SK그룹은 합동 전시부스를 꾸린다. '탄소 중립'을 주제로 SK온,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6개 계열사가 신재생에너지와 배터라. 반도체 등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공개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CES에서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소개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처음으로 CES에 참가해 해양모빌리티 분야 미래상을 제시하고 두산그룹도 자동화·무인화·수소 등 첨단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중견기업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혁신 제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일상을 제시할 스마트 기술을 소개하고 바디프렌드, 한글과컴퓨터그룹,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 모델 솔루션도 참가해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장소희 기자 soy08@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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