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기는 변화에 대한 시대의 요구"진정성 있는 고민과 대비의 필요성 강조'가장 신뢰받는 여행파트너' 비전 재확인
  • ▲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롯데면세점
    ▲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롯데면세점
    “우리는 과거의 수많은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도 이를 잘 극복한 성공의 DNA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위기도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슬기롭게 헤쳐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3일 2022년 임인년 신년사를 통해 위기 상황에 대한 냉정한 판단과 도전을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막연한 희망 대신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이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한 해 끊임없는 도전으로 성과를 낸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세계 면세업계 최초 온라인 명품관 ‘소공 1번지’ 오픈하고 업계 최초 무착륙관광비행 전세기 운영했다. 해외 직소싱 온라인몰 '엘디에프 바이(LDF BUY)' 출시 등 급변하는 면세산업 환경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냈다.

    그럼에도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올해 역시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과 우려를 표했다. 이 대표는 막연한 희망 대신 현실을 직시하고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져 실행해나가는 합리적인 낙관주의를 의미하는 ‘스톡데일 패러독스’를 인용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는 단순한 전염병으로 인한 사회현상 변화 차원이 아닌 산업구조 전반에 걸친 다양하고 근본적인 변화들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위기를 변화해야 하는 시대의 요구로 받아들이고 5년, 10년 뒤 바뀐 세상에서 롯데면세점이 어떠한 회사가 될 것인지 진정성 있는 고민과 미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큰 변화의 움직임을 정확히 파악하고 앞장서 도전한다면, 우리의 비전인 ‘가장 신뢰받는 여행파트너’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40여년 동안 끝없는 도전을 이어온 많은 분들의 피와 땀 덕분에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면세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이번 코로나19 위기 극복도 임직원 한 명 한 명이 어떠한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당부했다.

    1962년생 범띠인 이 대표는 “‘검은 호랑이 해’ 호랑이의 힘찬 기운을 받아 함께 달려보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