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사업자' 지위 선점"…"무사고 지속 달성 및 기본기 강화"
  •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SK에코플랜트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SK에코플랜트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가 올해 성공적인 IPO(기업공개) 달성을 위한 준비를 마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신년사를 통해 "2022년 새해는 SK에코플랜트가 '성공적인 IPO 달성을 위한 준비를 완성하는 해'"라며 6개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환경 사업자'로서의 확고한 지위 선점 ▲연료전지 및 수소 사업의 외연 확대 ▲삼강엠앤티 인수 마무리를 통한 해상풍력과의 시너지 창출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의 경쟁력 강화 ▲엔지니어링 전문성 강화 및 도전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 ▲무사고 지속 달성 및 기본기 강화 등이다.

    박 대표는 "국내 1위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볼트온 전략을 지속 추진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겠다"며 "물 사업은 산업폐수 처리, 공업용수 재이용 및 무방류, 초순수 영역 등으로 고도화하고 플라스틱, 전기·전자 폐기물 리사이클링을 포함한 업스트림 영역까지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료전지 사업은 지난해 미국 블룸에너지 투자를 발판으로 미국·동남아를 포함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지역별 독점권을 확보·선점해 나갈 것"이라며 "수소사업은 경북 구미에서 현재 실증 중인 SOEC(고체산화물수전해설비)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을 누구보다 먼저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인수에 나선 삼강엠앤티와 관련해선 "삼강엠앤티 경영권 확보는 SK에코플랜트의 역량과 연계할 수 있는 핵심 기자재 제작 영역까지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해상풍력 발전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삼강엠앤티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SK에코플랜트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양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피력했다.

    또 "에코스페이스 사업은 올해 공동주택 신규 브랜드 론칭과 함께 도시정비 및 민간도급 사업의 영업력을 강화하고, 단순 EPC 중심에서 벗어나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 개발형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며 "에코솔루션 사업은 해외 민관협력사업(PPP), 국내 친환경 SOC 및 민간투자 개발사업 중심으로 추진하고, 올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을 시작으로 SK에코플랜트만의 '탄소중립 산업단지', 더 나아가 폐기물 제로와 탄소 제로가 현실화된 '제로시티'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신설법인 SK에코엔지니어링을 통해 관련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 대표는 "SK 멤버사들의 업역이 미래 친환경 분야로 급격하게 변모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신설법인 SK에코엔지니어링이 출범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개편을 통해 각 사업들이 회사 전략에 맞춰 좀 더 자율성을 가질 수 있도록 총 11개의 BU 및 센터 체제로 전환했다"며 "새로운 조직 체계 하에 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자기완결적으로 추진하고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중대 무사고 500일'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며 "오랜 시간 노력한 성과가 성공적인 IPO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새해에도 지속적으로 기본기를 강화하고 ESG 경영체계를 정착해 새로운 무사고 기록을 계속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