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심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
  • SK네트웍스 박상규 사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 영역 확보 및 투자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성장 분야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면모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는 사회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한 해였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 세대 간 이해와 소통 격차, 투명성 및 공정성 이슈 등은 경영 환경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며 "사회는 우리에게 그동안의 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에 대해 고민하고 도전하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우리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객, 사회, 자본시장 등 이해관계자로부터 지지와 성원을 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양한 사업 간에 시너지를 도모하는 한편 성장 분야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 한 해 회사는 그동안에 축적된 사업모델 개선에 따른 자원과 구성원 역량을 총집결해 '성과 창출'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기존 사업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ESG)과 디지털 전환(DT)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노력을 지속해서 수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기업 문화와 관련,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두고 우리의 기업문화와 제도를 개선하고, 구성원 역량을 쌓아가도록 할 것"이라며 "명확한 성과를 만들어 내거나, 어렵고 힘든 업무에 도전하는 구성원이 공정하게 평가받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커리어365 제도를 통해 구성원 본인의 브랜드를 평가받고, 새로운 업무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성원들은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위해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T), 블록체인, ESG, 투자·사업개발 등 필요한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또 기존 사업의 성장을 위한 전문 역량을 쌓기 위해 명확한 목표와 실행 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내가 학습하는 것이 실무 업무와 연계가 되고, 조직의 성과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인지를 고민하고 점검해달라"며 "성과 창출과 연계된 업무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함께 해달라"며 "회사가 성장하고 그 안에서 구성원도 함께 성장해 고객과 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행복을 키워가는 한 해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