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경영 전면 나서2020년 '배임 논란' 딛고식품총괄 부회장으로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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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의 장남인 주지홍 부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사조그룹은 2022년도 정기인사에서 주지홍 사조그룹 식품총괄 본부장(부사장)이 식품총괄 부회장으로 승진한다고 밝혔다.사조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그룹의 성공적인 사업 재편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구조 창출과 신제품 개발 및 제품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주 신임 부회장은 1977년생으로 연세대학교와 일리노이 대학교 경제학 석사를 거쳐 컨설팅 회사 베어링포인트에서 근무했다. 이후 미시간대학교 앤아버 MBA 졸업 후 2011년 사조해표 기획실장으로 사조그룹에 입사했다.
2014년 사조해표 경영지원 본부장을 맡으며 경영 보폭을 넓혔으며, 2015년부터는 사조그룹 식품총괄 본부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섰다.하지만 2020년말 사조산업 소유의 캐슬렉스서울과 자신의 개인회사격인 캐슬렉스제주의 합병을 추진하다 배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주 당시 부사장과 사조산업 경영진이 추진했던 골프장 합병안은 캐슬렉스제주의 부실이 캐슬렉스서울에 전가되고, 이를 통해 부동산 가치가 큰 캐슬렉스서울의 지분을 주 부사장이 편취하게 된다는 비판이 나왔다.이 일로 사조산업 소액주주들이 반발하며 소액주주 추천 감사 선임 등 경영참여를 시도했지만 사측의 지분 쪼개기와 정관 변경으로 인해 표 대결에서 밀려 무산됐다.주 신임 부회장은 “창의적이고 열린 조직문화를 구축해 사조그룹 구성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