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재정의… '비전-S 02'를 공개자율주행 부품 센서 및 이미지 반도체 생산요시다 켄이치로 회장 "기업 목표 중요성 재확인"
  • ▲ 일반도로에서 테스트 중인 소니의 프로토타입(VISION-S 01)과 새로운 폼팩터 SUV형 프로토타입(VISION-S 02)ⓒ소니
    ▲ 일반도로에서 테스트 중인 소니의 프로토타입(VISION-S 01)과 새로운 폼팩터 SUV형 프로토타입(VISION-S 02)ⓒ소니
    [라스베이거스(미국)=조재범 기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 전시회가 개막한 가운데 일본의 대표적인 가전 제조사 소니가 전기자동차 시장 진출을 알렸다. 이

    소니는 1월 5일부터 1월 7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쇼 ‘CES 2022(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에 참가해 미래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 및 소니의 최신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소니는 특히 모빌리티 발전에 대한 기여를 목표로 하는 소니의 이니셔티브 ‘비전-S(VISION-S)’의 최근 진행 사항과 앞으로의 방향을 소개하며 전기차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소니는 올해 봄 전기차 회사 '소니 모빌리티'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그룹 회장 겸 CEO는 "소니는 모빌리티를 재정의하기 위한 ‘창의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전기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22년 봄에 ‘소니 모빌리티(Sony Mobility Inc.)’를 설립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소니는 2년 전 CES에서 세단형 콘셉트카 '비전-S'를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지 여부과 관심으로 부상한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비전-S 02'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전기차 사업을 전개할 전망이다. 

    '비전-S 02'는 200㎾ 용량의 전기모터 2개를 탑재했고, 중량은 2479㎏에 달한다. 배터리 용량이나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소니는 이미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와 이미지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고, 비디오게임 콘솔과 게임 타이틀, 영화·음반 같은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니는 영상 제작의 제약에서 벗어나게 해준 ‘가상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지원하는 소니의 전문가를 위한 프로페셔널 무인항공기(드론) ‘에어피크(Airpeak)’, 소니 최신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PRO-I(Xperia PRO-I)’도 공개한다.

    소니는 ‘창의력과 기술의 힘을 통해 세상을 감동으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크리에이터와 사용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내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비지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요시다 켄이치로(Yoshida, Kenichiro) 소니 그룹 회장 겸 CEO는 "우리는 지난 2년간 도전적인 시간을 보내며 기업 목표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는 사람들이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더 깊이 연결되고 공동체 내에서 더 강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