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동영상에서 '노빠꾸' 재차 언급"멸공 아냐… 우리의 가치에 대한 것" 설명"잘못된 생각에 대해서는 빠꾸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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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다시 한 번 ‘노빠꾸(No back)’를 강조했다.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요리하는 아빠 아침하는 아빠’에는 ’정용진 부회장 새해 덕담. 우린 노빠꾸’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업로드됐다.해당 영상에서 정 부회장은 새해 덕담을 요청하는 지인의 부탁에 “우리는 노빠꾸”라고 운을 뗐다.
주변에서 “멸공, 노빠꾸”라는 말이 들리자 정 부회장은 “멸공에 대해서가 아니라 어떤 부분에 대해서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가지고 가야할 부분이 있다”면서 “그 점에 대해서 노빠꾸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정 부회장은 또 “가족이나 우리가 가지는 생각, 가치, 이념 등 어떠한 부분에 대해서는 노빠꾸 정신이 필요하다”면서 “평생 노빠꾸로 갈 수는 없지만 올해는 우리가 마음속으로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가치, 이념, 목표 등을 키워갈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무조건 노빠꾸가 아니라 잘못된 생각에 대해서는 빠꾸를 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현명하게 생각해서 빠꾸 해야겠다하면 하고, 죽어도 못 바꾸겠다 하는 생각은 마음속으로 (미리) 정리해둬야 한다”고 덧붙였다.자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우리의 자유는 많은 사람의 피와 땀과 많은 목숨을 통해서 지켜낸 것”이라면서 “자유에 대해서는 노빠꾸 정신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남들은 돈을 사랑하고 아끼는 것을 탐욕이라고 하지만 이 세상을 돌리는 힘은 돈에서 나온다”면서 “돈을 탐욕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숭배하면서 어떻게 돈이 우리에게 혜택을 줬을까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에서의 고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노빠꾸 해야 할 것은 자유, 비즈니스 철학, 가족, 직원, 돈 다섯 가지”라고 자신의 말을 정리했다.영상에서 ‘멸공’이 언급된 것은 앞서 정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이 삭제 조치된 일을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5일 인스타그램에 숙취해소제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끝까지 살아남을테다”라고 적으며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인스타그램은 이 글을 폭력 및 선동에 관한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을 이유로 삭제했다.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의 삭제 안내문을 캡처해 올리면서 “이게 왜 폭력 선동이냐, 끝까지 살아남을테다”라고 언급했고, 또 다른 게시물에는 “난 공산주의가 싫다”고 적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관련 내용을 다룬 기사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노빠꾸’, ‘ㅁㅕㄹㄱㅗㅇ’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