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중기와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탠덤 셀 기반 모듈' 과제 수행 협약차세대 셀 기반 모듈 공정 및 설비 기술과 소재 확보 및 상업화 연구 진행"차세대 셀-모듈 선도적 상용화… 韓 태양광 소재·부품·장비 생태계에 큰 기회"
  • ▲ 한화큐셀 판교 R&D센터에서 연구원이 차세대 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한화큐셀
    ▲ 한화큐셀 판교 R&D센터에서 연구원이 차세대 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한화큐셀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컨소시엄이 최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고내구성을 갖춘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태양광 셀 기반 모듈 공정 기술개발' 과제 수행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컨소는 한화큐셀을 포함해 8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7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본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시행하는 '2021년도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사업 3차 신규 지원 연구개발과제'의 하나다.

    해외 경쟁업체와 기술격차 확대 및 차세대 모듈의 상용화 촉진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화큐셀 컨소는 지난해 말부터 3년간 이 국책과제에서 차세대 셀 기반 대면적 모듈 공정 및 설비 기술과 소재 상업화 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이번 과제를 통해 중소기업 및 학계와 태양광 소재·부품·장비의 상생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태양광 모듈은 전기를 생산하는 자재로, 태양광 셀을 모아 만든다. 한화큐셀은 2020년 12월에 차세대 태양광 셀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을 개발하는 국책과제의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중소기업 및 학계와 공동연구 중이다.

    차세대 태양광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은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를 쌓아 만든다. 이론한계효율이 44%로, 기존 실리콘계 태양광 셀의 한계효율인 29%를 크게 상회한다.

    한화큐셀 컨소 관계자는 "차세대 태양광 셀과 모듈의 선도적 상업화는 태양광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포함한 한국 태양광 생태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이 차세대 태양광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국제표준 품질 기준의 2~3배가 넘는 엄격한 품질 기준과 기술력으로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 ▲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모듈 개념도. ⓒ한화큐셀
    ▲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모듈 개념도. ⓒ한화큐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