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 및 주가 하락 영향"DB생명·MG손보, 각각 155.3%·100.9%로 업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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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말 기준 보험사들의 지급여력(RBC)비율은 254.5%로, 지난 6월말(260.9%) 대비 6.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1일 '2021년 9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RBC비율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며,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RBC비율이 높을수록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리 상승 및 주가 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감소(3조 4000억원) 영향으로 가용자본이 2조 400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위험액 증가로 요구자본은 6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외 금리변동 상황 및 코로나19 확산영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말 기준 생보사 중에서 카디프생명이 396.4%로 RBC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DB생명이 155.3%로 가장 낮았다.
손보사 중에서는 아시아캐피탈리가 681.5%로, MG손해보험이 100.9%로 각각 최고·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