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현대ENG, 환경·에너지기업 '제2창업' 시동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기반 안정적 성장…연초 기업공개 앞둬 수소생산 이어 태양광·원자로 등 신사업추진…탄소중립 실현

입력 2022-01-17 11:33 | 수정 2022-01-17 14:23

현대엔지니어링(현대ENG)이 ‘탄소중립’에 동참하고 이산화탄소 저감과 관련기술 연구개발에 나선다.

17일 현대ENG에 따르면 2020년 사업보고서 기준 이 회사의 매출비중은 △플랜트·인프라 45.5% △건축·주택 43.5% △자산관리 및 기타 11%를 각각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2014년 처음 국내 시공능력평가 10위에 안착한 현대ENG은 거듭된 성장을 이루며 2021년 6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런 현대ENG이 최근 기업공개(IPO)를 추진중이다. 앞서 현대ENG는 지난해 12월10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이와함께 '탄소중립' 열풍에 동참 △수소생산 △폐플라스틱 및 이산화탄소 자원화 △폐기물 소각·매립 △소형원자로 등 친환경·에너지 신사업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현대ENG는 이산화탄소 저감 및 자원화 기술에 주목하고 관련기술에 대한 투자 및 연구개발에 돌입했다. 실제 현대ENG은 작년 12월 GT와 협력해 현대제철 인천공장부지에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자원화 설비'를 완공, 실증단계를 앞두고 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이산화탄소를 공급받아 GT의 10kW급 Metal-Co₂ 시스템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저감하고 수소, 전기, 탄산염을 생산하는 세계최초 기술이다.

Metal-Co₂ 시스템은 이산화탄소 포집, 처리 및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원화 처리과정에서 질소, 일산화탄소 등 환경오염을 발생하는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블루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10kW급 시스템은 이산화탄소 3.2톤을 투입하면 하루에 수소 72㎏, 탄산염 7.2톤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ENG은 이번 실증사업을 완료한후 2023년부터 300kW급이상 상용화 플랜트에 대한 투자 및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ENG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고순도 청정수소 생산사업도 추진중이다. 지난해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고순도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실증테스트를 마치고 올해부터 수소생산 플랜트건설을 시작해 2024년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ENG이 추진하는 폐플라스틱 활용 수소생산기술은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열분해 및 가스화공정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것으로 폐플라스틱 열분해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는 앞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자원화기술을 적용해 수소, 탄산염 등으로 재활용된다.

해당기술은 연간 10만톤 규모 폐플라스틱 원료를 처리해 고순도 청정수소제품을 연간 2.2만톤 생산할 수 있다. 수소 2.2만톤은 수소차 15만대가 1년간 운행(연간 1만4000㎞ 운행기준)할 수 있는 양이다.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생산 연구개발에도 성공했다. 현대ENG은 지난 6일 '암모니아 분해 수소생산시스템'에 대한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현대ENG은 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 기술을 보유한 AAR과 투자협약을 맺고 암모니아를 자발적 전기화학 반응으로 분해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고순도(99.99%)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개발, 실증을 거쳐 상용화할 계획이다.

해당기술은 1개 컨테이너 규모 설비에서 하루 수소차(넥쏘) 약 50대를 충전할 수 있는 300㎏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현대ENG 관계자는 "블루수소 생산기술에 대한 선제적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수소 밸류체인속에서 수소공급자로서 한축을 담당하고 나아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청정수소 생산분야 뿐 아니라 태양광, 초소형모듈원자로(MMR) 등 친환경 에너지분야 사업확대에도 초점을 맞춰 글로벌 환경·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ENG은 ESG 기반 친환경 신사업 발굴과 개발을 적극 추진중이다. 지난해 7월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Co₂자원화, 수소생산, 소형원자로 및 환경자원순환 등 신사업을 전담하는 G2E(Green Environment & Energy) 사업부를 출범했으며 올 1월에는 전사 수소관련 사업추진을 총괄하는 '수소사업추진팀'을 G2E사업부 산하에 배속하기도 했다.

박지영 기자 pjy@newdailybiz.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