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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벤처·스타트업 고객 전담 'The SNI 센터' 선봬

"초부유층 자산관리 2.0시대 선점"

입력 2022-01-18 09:35 | 수정 2022-01-18 10:52
삼성증권은 국내최초로 신생 성장기업들의 발전단계에 따라 금융·비금융을 총망라해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뉴리치 전담조직 'The SNI센터'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른바 뉴리치로 불리는 이들 벤처·스타트업 등 성장기업 임직원들 대상의 영업을 통해 초부유층 자산관리 2.0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금융사 초부유층 자산관리는 자산증식·관리에 중점을 둔 전통 부자들 중심으로 진행돼왔다. 최근 들어 벤처·스타트업 등을 거치며 빠르게 성장한 기업들의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신흥 부유층이 크게 늘며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글로벌 컨설팅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연구조사 결과, 향후 10년간 글로벌 머니마켓(자산시장)은 벤처·스타트업 기업 오너 등 뉴리치가 보유한 자산이 올드머니 대비 2배 빠르게 성장해 오는 2030년에는 전체 부유층 자산의 절반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주도하는 초부유층시장을 2.0시대로 명명한 이유는 니즈가 기존 초부유층 고객과 현저히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기존 부유층들은 안정적 자산관리, PB와의 친밀함 등에 가치를 부여하는 반면, 뉴리치들은 상대 금융기관의 전문성과 지원받을 수 있는 폭넓은 네트워크와 상품의 차별성 등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골드만삭스·JP모간 등 글로벌IB들은 이미 뉴 리치 전담팀을 신설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발빠르게 전략 영업에 나섰다.

국내에선 삼성증권이 뉴리치 전담 지점인 The SNI 센터를 최초로 선보였다. 이 회사의 전사 역량을 총동원해 기업의 자금조달·사업확장·지분관리·자금운용 등의 기업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금융서비스는 물론, 인재개발·제도 운영와 같은 비금융분야의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신개념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뉴리치와의 네트워킹이 가능하며 기업금융에 강한 인력으로 구성해 고객과 눈높이를 맞췄다는 설명이다. 기업별로 각기 다른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대기업 대표이사 등 경영진·연기금 등 각종 기관 투자자에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경험이 풍부한 11명의 PB를 선발해 배치했다.

이곳 PB들은 뉴리치 고객과의 접점에서 비상장 펀딩·임직원 스톡옵션 제도·IPO 등 신흥기업 오너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 전반에 대해 본인 역량뿐 아니라 사내외 전문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뉴리치 비즈니스라는 새로운 영업모델 창출을 위해 기존 점포에서 관리하던 거액의 관리자산을 내려놓고 The SNI 센터에서 새롭게 영업을 시작했을 정도로 각오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은 이들이 단기목표보다 고객 수·자산 등 장기 성장성 목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평가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관리하는 뉴리치의 성공이 PB의 성공으로 연결되는 선순환의 영업구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55명에 달하는 본사 전문가로 구성된 패밀리오피스 커미티가 The SNI 센터를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상품·세무·부동산 등 전문가는 물론 리서치·IB·OCIO·연금컨설팅 전문가도 합류해 법인의 자금 조달부터 운용, 임직원의 자산관리까지 경영인의 고민 전 영역에 걸쳐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인재개발, 인사제도 운영 전문가까지 합류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역사가 짧은 벤처기업이 조직을 성장시킬 때 필요한 다양한 경영관리 영역까지 체계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백혜진 SNI전략담당 상무는 "기존 전통 부유층 고객과는 결이 다른 차별화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두 집결시켰다"면서 "이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기업이 성장하면서 고민하는 모든 부분에 걸쳐 원포인트 솔루션이 제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아 기자 kma@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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