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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금융에서 答 찾아야… 은행권 새 돌파구 모색

대출총량제에 주담대·신용대출 한계농협 'NH기업성장론' 출시… 금리 1.5% 우대카뱅 기업대출 진출 예고… 포트폴리오 다변화

입력 2022-01-21 11:28 | 수정 2022-01-21 12:07
은행권의 '기업 모시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위기상황에서도 성장동력을 확보한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확대에 나서는 양상이다.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4~5%로 제한하면서 개인 대출 성장이 제한되자 방향 키를 트는 모습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NH기업성장론'을 출시했다. 최근 생산설비 확대 등 투자를 단행한 회사에 대출한도와 금리를 우대하는 대출상품이다. 

농협은행의 산업별 위험 수준에 따라 개별 산업에 부여한 산업관리 등급과 매출액, 누적수주계약 증가 등을 종합해 최대 1.5%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권준학 은행장은 "농협은행은 코로나 펜데믹 속에서도 기업 및 개인사업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업금융지원 선순환구조를 도모하는데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자사 배달앱인 '땡겨요' 입점 개인사업자를 위한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신한은행 계좌로 입금되는 매출데이터에 따라 최대 1000만원 한도를 부여한다. 또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정산대금 수령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할 땐 우대금리를 0.5%p 준다. 

은행권의 이같은 흐름은 기업금융을 바라보는 금융당국의 우호적인 시각과 맞닿아 있다. 

당국은 올들어 차주별 DSR 강화 등 개인대출을 더 옥죄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 관한 개인대출은 제약이 적은 편이다.

이에 은행들은 대출상품에서 나오는 예대마진이 수익으로 연결되는만큼 가계대출에 쏟았던 영업력을 기업대출로 틀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3분기부터 가계대출 총량제에 가로막혀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 등이 중단됐던 만큼 전체 대출 성장서 가계대출의 비중을 줄이고 기업 금융을 늘리는 기류가 확연하다. 

카카오뱅크 역시 올해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한 상품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기존 전세대출·신용대출에 쏠렸던 상품군을 다양화해 포트폴리오를 새로 짠다는 계획이다. 

카뱅은 가계대출의 급속한 증가세로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전·월세 대출을 뺀 모든 고신용자대출(마이너스통장 포함)을 중단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각 은행들이 기업 대출 목표치를 작년보다 크게 올려잡고 기업금융에 영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작년 실적이 좋았던 만큼 올해 성장을 위해선 기업금융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유경 기자 orange@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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