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경영 최우선"…예산·인력 보강, 현장중심 관리
  • ▲ LX 김상진 노동조합 위원장(왼쪽)과 김정렬 사장(오른쪽)이 25일 안전보건경영 실천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을 했다.ⓒLX
    ▲ LX 김상진 노동조합 위원장(왼쪽)과 김정렬 사장(오른쪽)이 25일 안전보건경영 실천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을 했다.ⓒLX
    LX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현장밀착형 안전경영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LX는 중대재해 제로와 안전사고 35% 감축을 목표로 전국 지역본부·지사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재정립하는 지침안을 마련하고, 노사가 25일 본사 8층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원·하청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에게 중대재해에 대한 법적 책임을 강화한 것이 골자다.

    LX는 안전관리처를 사업총괄 부사장 직속으로 개편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재정립했다. 전국 13개 지역본부, 167개 지사의 현장 상황에 맞춰 실시간 대처가 이뤄지도록 지역본부장 등 관리책임자와 관리감독자(지사장)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했다. 종사자의 안전·보건에 필요한 인력·시설·장비 등을 확보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할 수 있게 사고예방체계도 구체화했다.

    또한 혹서기·혹한기 등 취약시기에 관리감독자에게 자율운영권을 주어 선조치 후보고하도록 체계를 잡고, 렙토스피라증·레지오넬라증·열사병 등 직업성 질병에 대한 예방조치도 강화했다.

    김정렬 LX 사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취지는 산업안전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방점이 있다"면서 "모든 사고가 서두르는 데에서 시작되는 만큼 현장 중심 지원과 속도 조절을 통해 안전보건 의식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