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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지난해 영업익 5조 '사상 최대'… 올해 315만대 목표(종합)

매출액 69조8624억원. 최대 매출액 기록 수립고수익 RV 및 친환경차 판매 증가 등 요인올해 영업익 6조5000억원 목표 제시

입력 2022-01-26 16:19 | 수정 2022-01-26 16:28

▲ 기아가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

기아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문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레저용차량(RV) 등 고수익 차종의 판매 증가가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기아는 26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1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액 69조8624억원, 영업이익 5조6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18.1%, 145.1%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기존 연간 최대 매출액인 지난해 59조1681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기존 최대 실적은 지난 2012년 3조5223억원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고수익 RV 및 신차 중심의 판매 확대와 믹스 개선, 친환경차 판매 확대 등이 실적개선의 요인”이라면서 “또한 대당 판매가격 상승, 인센티브 축소 등 전반적인 수익성 체질 개선이 선순환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올해 경영환경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자들의 실구매력 저하, 주요 업체들 간 경쟁 심화 등이 우려되는 가운데에도,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에 기아는 반도체 수급 상황 개선과 연계한 생산 확대를 통해 그동안 쌓인 미출고 대기 물량을 빠르게 해소해 큰 폭의 판매 증가를 달성하는 동시에, 개선된 브랜드 및 상품성을 바탕으로 수익성 강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EV6와 신형 니로 등 친환경차 판매를 더욱 확대하며 전기차 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다.

▲ 기아는 올해 EV6 등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기아는 경영실적 발표에 이어 투자자 신뢰 강화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연간 사업 계획 및 재무 목표를 발표·공시했다.

2022년 판매목표는 지난해 실적 대비 13.5% 증가한 315만대(CKD 포함)로 잡았다. 국내는 전년대비 5.0% 증가한 56만2000대, 해외는 15.5% 늘어난 258만8000대가 목표다. 이를 통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9.0% 증가한 8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7.3% 늘어난 6조5000억원 ▲영업이익률은 0.5%포인트 향상된 7.8%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컨콜에서 “올해 판매목표 315만대를 달성하기 위해 생산목표는 330만대로 설정했다”면서 “국내에서 162만대, 월 27만대를 생산하기 위해 월 1만대 특근까지 공장가동률을 106%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지난해 3분기 월 20만대, 4분기 22만대 생산에 그쳤다”면서 “올해 상반기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하반기부터 생산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차량 ‘제 값 받기’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주 부사장은 “차종별 목표수익률이 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신차 가격을 조정할 것”이라면서 “시장을 무시하고 가격을 책정할 수 없지만 신차들의 상품성이 개선되는 등 여러 노력들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는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해 2021년 기말 배당금을 전년(2020년) 기말 배당금 1000원에서 3배로 인상한 주당 3000원(배당성향 기준 25.3%)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3월 열릴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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