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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55조 투입, 37개 고속道 신설-확장…상습정체 '화성~서울' 지하화

수도권 1순환선 퇴계원~판교·경인선에도 지하도로영월~삼척, 영동~진천, 성주~대구 고속도도 신설2차고속도 건설계획 확정…남북협력 '서울~연천' 추진

입력 2022-01-28 15:22 | 수정 2022-01-28 15:36

▲ 경부선 화성~서울 구간 추가도로 확장 개념도.ⓒ국토부

상습 정체구간인 경부고속도로 화성~서울 구간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 일부구간에 지하도로가 건설된다. 또한 남북교류·협력에 대비해 서울~연천간 고속도로 등이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고속도로 건설에 관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담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설 19건, 확장 18건 등 총 37건의 고속도로 사업에 55조원을 투입한다. 국토부는 △지역균형 발전 △교통혼잡 완화 △물류산업 지원 △남북협력 대비 등을 4대 추진과제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먼저 상습 교통혼잡구간 개선을 위해 도로 용량 확장에 나선다. 상습정체 구간이지만, 주변 도시개발로 수평적인 도로 확장이 불가능한 경부선, 경인선, 수도권 제1순환선 등의 일부구간 지하에 터널을 뚫어 추가로 도로용량을 넓힌다. 경부선은 하루 교통량이 20만대(적정 교통량 13만4000대)를 넘는 정체구간인 양재나들목(IC) 이남 화성~서울 구간 내에 기존 고속도로 밑으로 터널을 건설한다. 수도권 제1순환선 퇴계원~판교 구간과 경인선 인천~서울 구간도 기존 도로 지하에 터널을 뚫어 교통혼잡을 완화한다.

도로용량에 여유가 생기면 기존 지상도로에는 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해 대중교통서비스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경부선 청성~동이 구간, 중부내륙선 김천~낙동 구간 등 18개 교통혼잡 구간의 도로 확장사업 계획도 포함됐다. 광주·호남 대도시권역의 순환망 완성을 위한 금천~화순 구간 고속도로도 추진할 계획이다.

▲ 국가간선도로망도.ⓒ국토부

이와 함께 지역균형 발전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미비한 동서방향 간선도로도 확충한다. 이를 위해 영월~삼척·무주~성주, 성주~대구 구간 고속도로 계획을 선정했다.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영월·단양군에서 삼척·동해시까지 통행시간을 20분 이상 감축하는 등 강원 영동, 영서지역 간 이동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주~성주, 성주~대구 고속도로는 영·호남 연결을 강화하고 경부·중부·중부내륙선 등을 동서방향으로 직접 연결해 우회거리를 60% 이상 단축할 전망이다.

아울러 국가간선도로망 평균 이격간격(30㎞)을 웃도는 충청지역의 중부선과 중부내륙선(평균 이격거리 73㎞) 사이에 영동~진천 고속도로를 신설해 간선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완도·해남·강진군 등 전남 남부지역에서도 30분내 고속도로 접근을 실현하기 위해 완도~강진 고속도로 계획도 포함했다.

국가산업단지와 공항, 항만 등 주요 교통물류 거점의 이동성도 강화한다. 김해~밀양 고속도로를 추가 건설해 부산신항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영일만항의 운송 지원을 위해 기계~신항만 고속도로 계획도 포함했다.

청주국제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한 오창~괴산 구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에 대비하는 구미~군위 구간, 옥포국가산단 활성화를 위한 거제~통영 고속도로도 추진한다.

남북 교류·협력 활성화 등 미래 수요를 대비하기 위한 사업도 펼친다. 남북협력과 양주 신도시 개발 등 수도권 북부지역의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연천 구간(50.7㎞) 사업과 낙후된 접경지역의 산업·관광 활성화를 위해 포천∼철원(40.4㎞), 춘천∼철원(63.2㎞), 속초∼고성(43.5㎞) 구간 사업을 각각 추진한다.

이들 사업은 앞으로 중점 추진사업을 중심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등을 거쳐 설계 등 후속 절차를 밟게 된다. 중점사업은 △김해∼밀양 △영동∼진천 △영월∼삼척 △성주∼대구 △완도∼강진 △퇴계원∼판교(수도권 제1순환선) △화성∼서울(경부선) △인천∼서울(경인선) 등 8건이다.

국토부는 이번 계획이 이행되면 지역 간 평균 이동시간이 6%쯤 줄고, 30분대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한 전국 국토면적 비율이 84.5%까지 증가할 거로 내다봤다. 이번 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따른 통행시간 단축 등 기대 편익은 53조8000억원, 생산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는 97조원, 고용유발 효과는 34만명쯤이라고 국토부는 부연했다.
임정환 기자 eruca@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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