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DIY 가구 총 22개 품목 배송·설치가구 물류 스타트업 하우저와 협업전점서 이용 가능·배송 설치 비용 2만원 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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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가구 배송 및 설치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4일부터 해외에서 직소싱한 가구, PB가구 상품을 고객의 집까지 배송, 설치까지 해주는 ‘e배송∙설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마트는 ‘e배송∙설치’ 서비스를 위해 가구 특화 물류 스타트업 ‘하우저’ 협업 관계를 맺었다. 고객들이 이마트 매장에서 ‘e배송∙설치’ 가능 상품을 구매하면, ‘하우저’에서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가구를 배송, 설치하는 프로세스다.
‘e배송∙설치’ 서비스는 수도권부터 제주까지 전국 이마트 138개점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배송 및 설치 비용은 품목에 관계없이 모두 2만원으로 균일하게 적용했다.
설치 서비스가 가능한 상품은 다용도 메탈렉, 러빙홈 원목 테이블, 러빙홈 우든 3단 선반, 프로 게이밍 테이블, 리클라이닝 오피스 체어 등 총 22개 품목이다.
해당 상품은 DIY 상품으로, 기존에는 고객이 직접 운반,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e배송∙설치’를 통해 고객들은 가격이 저렴한 DIY 상품을 완성품으로 집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이마트가 가구 배송 설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 이유는 유통업계에서 가구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소매가구 판매액은 약 10.1조로, 2016년 7조원대, 2019년 8조원대로 성장한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온라인 가구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온라인 쇼핑몰 가구 거래액은 4조9944억원으로 2019년의 3조5359억원과 비교해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e배송∙설치’를 통해 차후 쇼파, 침대 등 대형 가구까지 서비스를 진행해, 고객 편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