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 공사, 반도체 공급부족 여파 실적 급감올해 GMC 국내 론칭. "고객 선택지 넓힐 것"
  • ▲ 한국GM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 ⓒ한국GM
    ▲ 한국GM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 ⓒ한국GM
    한국지엠은 1월 내수 1344대, 수출 1만1567대 등 총 1만2911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내수와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78.0%, 61.5% 감소했고 전체 실적도 64.3% 줄었다. 

    한국지엠의 1월 실적은 부평과 창원공장에서 진행된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 공사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제한의 여파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내수 시장에서 709대, 수출 시장에서는 뷰익 앙코르 GX가 5686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가장 큰 수출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6만1408대가 판매되며 전년대비 104.0%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한 각각 점유율 9.0%와 7.1%를 달성해 2021년 미국 소형 SUV 판매 3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카를로스 미네르트(Carlos Meinert)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업계 전반에 걸쳐 장기화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문제로 인해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쉐보레 브랜드와 제품에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주는 국내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2022년에는 또 하나의 글로벌 브랜드 GMC의 국내 론칭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한층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