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자추위 단독 추천임기 2024년 3월말까지 2년손태승 회장과 원팀 기대
  • ▲ 이원덕 차기 우리은행장ⓒ우리금융
    ▲ 이원덕 차기 우리은행장ⓒ우리금융
    새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수석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주주총회를 통해 우리은행장에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7일 우리금융은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에 이 부사장을 단독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3월 말부터 2024년 3월말까지 2년이다.

    앞서 자추위는 차기 은행장 후보로 이 부사장을 비롯해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전상욱 우리은행 리스크관리그룹 집행부행장 등 3명을 압축한 바 있다.

    1962년생인 이 부사장은 공주사대부고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90년 옛 한일은행에 입행한 이후 우리은행 전략기획팀, 우리금융 글로벌전략부장, 미래전략단장,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지냈다. 

    2017년 지주사 출범 당시 사전 준비부터 통합까지 각종 실무를 총괄한 ‘전략통’으로 꼽히며 은행 경영에 필요한  ‘엘리트 코스’를 차근차근 밟아왔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최측근으로 완전 민영화 이후 조직 결속력 제고를 위해 지주-은행의 ‘원팀’ 행보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리금융 이사회 안에서 손 회장과 함께 내부 인사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이날 우리금융 자추위는 자회사 7곳(우리종합금융, 우리자산신탁,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프리이빗에퀴티자산운용,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CEO도 함께 확정했다. 

    우리종합금융 김종득 대표이사, 우리자산신탁 이창재 대표이사, 우리펀드서비스 고영배 대표이사,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김경우 대표이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최광해 대표이사는 연임됐으며 우리신용정보와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후보에는 각각 이중호 우리은행 집행부행장과 고정현 우리은행 집행부행장보가 새로 추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