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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의 보험3사 가운데 푸르덴셜생명과 KB손해보험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8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33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20년 중순 KB금융지주가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함에 따라 전년대비 지표는 경영실적에 표기되지 않았지만, KB금융 보험계열사 중 가장 높은 순익을 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461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급여력(RBC)비율은 342.5%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RBC비율의 150%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84.1% 증가한 3018억원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이후 실적 하락세를 보였지만 4년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같은기간 투자영업손익은 12.2% 증가한 9470억원을 기록했다.

    손해율도 0.6%p 개선된 84.9%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고건수 감소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원수보험료는 11조 5238억원으로 전년대비 5.0% 증가했다. 원수보험료는 보험사가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다.

    반면, KB생명은 실적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46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23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적자세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95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