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특허 비중, 45%까지 확대 계획특허전문가, 변리사 통해 특허출원 지원
  • ▲ 현대모비스는 올해 글로벌 특허 3300건, 해외 특허 비중 45%를 목표로 설정했다. ⓒ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는 올해 글로벌 특허 3300건, 해외 특허 비중 45%를 목표로 설정했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올해 국내외에서 총 3300여건의 지식재산권 출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500여건을 해외에서 출원한다는 계획이다. 

    10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식재산권 출원은 지난 2020년 2200건, 2021년 2800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해외 출원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5%, 41%로 확대됐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글로벌 특허 3300건, 해외 특허 비중은 45%로 늘려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제 특허분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국내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원들의 특허 출원을 독려하고, 특허전문가와 변리사를 투입해 지원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과제 선정부터 신뢰성 검증까지 단계적으로 특허 전문가들의 조력을 받고 있다. 

    설계 투입시간을 줄이고, 연구개발 업무 본연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북미와 유럽 등 해외연구소는 현지 특허 대리인을 활용해 각 지역에 최적화된 특허 출원을 돕고 있다.

    김영빈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상무)은 “발명자들의 기여도와 공헌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해 포상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특허 분쟁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이렇게 확보한 특허와 아이디어를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적정한 방향으로 활용해 부가가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