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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수 넘지 못한 편의점업계… 4분기 실적 '깜깜'

오미크론 여파에 지난해 4분기 실적 '막막'1~3분기 회복세 보이던 편의점업계, 영업이익 '뚝'코로나19 간접 수혜 받았지만… 다시 발목 잡혀

입력 2022-02-10 11:10 | 수정 2022-02-10 11:20

▲ ⓒGS리테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직간접적인 수혜를 입었던 편의점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체 매출이 대형마트를 넘어설 정도로 급격한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소비가 위축되며 수익성이 꺾였기 때문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업계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유의미한 외형성장을 이뤄냈다. 전체 유통업계에서 편의점 3사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5.9%로 대형마트 15.7%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백화점 다음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지만, 오미크론 확산세로 이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성장한 이커머스 시장으로 옮겨간 고객을 되돌리는 것도 숙제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GS25 매출은 1조8222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냉장, 냉동, 즉석식품 등과 비식품 매출도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반면 영업이익 성장세는 꺾였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1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7.4% 감소했다. 1분기 375억원, 2분기 663억원, 3분기 743억원으로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던 만큼 오미크론으로 인한 직접적인 타격은 뼈아픈 상황이다. 

이커머스 사업부와 H&B 스토어, 어바웃펫이 포함된 공통 및 기타 부문 영업적자가 확대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커머스 사업부의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는 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46억원 대비 급증했다.

GS25는 전국 1만5000여개 점포를 바탕으로 지난해 인수한 요기요와의 시너지를 통한 퀵커머스 성과 내기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푸드스타트업 쿠캣 투자를 통해 신제품 출시 등 오프라인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기존점 신장률은 10월까지 일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11월 이후 오미크론의 급격한 확산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 ⓒBGF리테일

CU 역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시장에서 예측하는 BGF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7000억원, 영업이익 475억원이다. 전년 대비로는 각각 9.5%, 34% 늘어난 숫자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7.4%, -31.6% 수준이다.

앞서 BGF리테일의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95억원으로 1분기 대비 221% 증가하며 회복에 속도를 붙였다. 매출도 같은 기간 22.3% 신장하며 외형과 질적 성장을 고루 이뤄냈다. 일상회복 진행 기대감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지만 오미크론 여파로 새 그림을 그려야할 전망이다.

CU는 250만명에 달하는 활성회원수를 확보한 어플리케이션 ‘포켓CU’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융합에 집중한다. 앱을 활용한 쇼핑 큐레이션과 오프라인 편의성 증대 등이 골자다.

▲ ⓒ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3분기까지 적자에서 벗어나며 회복세를 그렸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1분기 138억원의 영업손실을 메우고 흑자 전환했다. 매출도 1조1351억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15% 증가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시장상황을 볼 때 성장세는 꺾였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 인수를 통해 점포와 물류센터를 확보하는 등 ‘편의점 3강’ 구도에서 경쟁하기 위한 밑바탕을 가지게 됐다. 세븐일레븐은 경쟁사 대비 넓은 면적이 특징인 미니스톱 점포를 활용해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 akg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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