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77.42 마감…환율 2.0원 오른 1198.5원크래프톤, 어닝쇼크에 급락…시총 1.9조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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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22포인트(0.87%) 내린 2747.7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79포인트(1.18%) 내린 2739.14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63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과 외국인은 각각 720억원, 3773억원을 순매수했다.거래량은 4억5698만주, 거래대금은 10조5400억원으로 집계됐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6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26개로 집계됐다.업종별로는 철강금속(1.75%) 섬유의복(0.35%)을 제외하고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3.52%) 의약품(-2.48%) 화학(-2.17%) 건설업(-2.03%) 등이 2% 넘게 하락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66%), NAVER(-1.21%), 삼성바이오로직스(-2.84%), LG화학(-4.24%), 현대차(-1.35%), 삼성SDI(-3.87%), 기아(-0.88%)는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1.58%) 카카오(5.04%)는 상승했다.크래프톤은 지난해 부진한 실적에 급락했다. 이날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12.79%(3만8000원) 하락한 25만9000원에 마감,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1조9000억원 증발한 12조7000억원으로 주저 앉았다.크래프톤은 앞서 전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6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3%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863억원으로 12.9%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5199억원으로 6.5% 감소했다.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26포인트(2.04%) 하락한 877.42에 마감했다.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1억원과 1255억원을 순매도 했고 개인이 2287억원을 순매수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06%), 펄어비스(-2.39%), 엘앤에프(-5.06%), HLB(-3.59%), 위메이드(-10.13%), 셀트리온제약(-2.62%), 천보(-0.84%), CJ ENM(-5.14%) 등이 내렸다. 에코프로비엠(4.39%)과 카카오게임즈(1.29%)는 올랐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0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1204개로 집계됐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급등으로 인해 국채금리가 급등했다”라며 “이는 금리인상을 자극할 것이란 우려가 시장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미국 증시에서 국채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나스닥 지수의 낙폭이 더 컸다”면서 “이는 코스닥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0원 오른 1198.5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