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 가까이 급락…환율 7.4원 내린 1191.1원
  •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코스피가 가까스로 2700선을 방어했다.

    1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41포인트(1.57%) 내린 2704.4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이 보도되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61포인트(1.19%) 내린 2715.10에서 시작해 하락폭을 확대, 장 중 2700선을 내주기도 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51억원, 68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886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억565만주, 거래대금은 11조313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렸다. 건강관리기술·기계·소프트웨어는 4%대, 항공화물운송과물류·통신장비·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핸드셋은 3%대 하락했다. 반면 해운사·비철금속은 1%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60%), LG에너지솔루션(3.94%), 네이버(1.68%), LG화학(2.21%), 카카오(3.16%), 현대차(3.55%), 삼성SDI(3.84%)는 약세였다. 반면 SK하이닉스(0.38%), 삼성바이오로직스(1.19%)는 올랐다.

    두산중공업(10.09%)은 유상증자 청약 미달 소식에 급락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한국석유(14.41%), 중앙에너비스(25.87%), 흥구석유(8.94%), 극동유화(3.99%) 등 석유 관련주는 강세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11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8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4.63포인트(2.81%) 내린 852.79에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10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320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7.4원 내린 1191.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