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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美 3월 금리인상 채비

1월 FOMC 의사록 공개인플레 속도에 금리인상 재촉 3월, 5월, 6월, 9월, 12월 전망내주 금통위 주목

입력 2022-02-17 09:59 | 수정 2022-02-17 10:07

▲ ⓒ뉴시스

미국이 당장 내달 금리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17일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 단어가 73번이나 등장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물가 상승률이 기대만큼 내려가지 않는다면 더 빠른 속도로 정책적 완화를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물가 상승률 지표가 연준 장기 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하고 높아진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를 밝혔다. 

이에 따라 연준은 내달 15~16일로 예정된 FOMC 정례회의서 코로나19 대응차원서 유지해온 제로금리 시대를 종료하고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내달 회의서 연준이 한 번에 금리를 0.50%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예상도 내놓고 있다. 

앞서 미국 노동부가 밝힌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5%나 상승해 4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1월 생산자물가지수도 9.7%에 달했다. 

연준은 8조9000억원 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 규모를 축소하는 양적긴축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연준은 "현재 연준이 높은 수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 대차대조표를 상당 규모 축소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고 했다.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수익금을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을 축소하는 방안과 동시에 주택저당증권(MBS)를 적극 매각해 국채만 보유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날 의사록이 예상보다 빠른 긴축을 의미하는 매파적인 내용이지만 이미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 인상하는 '빅스텝'을 각오한 만큼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분위기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만큼 내주 통화정책방향 회의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3월 FOMC에서 0.50%p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회의록 내용에서는 논의를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다만 이번 회의는 3월 금리 인상 시작을 알리기 위한 논의 자리로 대다수 위원들이 더 빠른 속도로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최유경 기자 orange@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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