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보고서 중점 점검 항목 사전 예고재무사항 11개, 비재무사항 7개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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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12월 결산법인의 2021년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에 앞서 제출대상 법인 총 2926개사에 대해 18개 중점 점검항목을 사전 예고했다.주권상장법인 등의 사업보고서 충실 작성을 유도하고, 부주의로 인한 기재 미흡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은 총 2926개사다. 재무사항 11개, 비재무사항 7개 등 총 18개 항목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재무사항 관련해서는 ▲재무공시사항의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 준수여부 ▲회계감사인에 관한 사항 공시내역의 적정성 ▲내부통제에 관한 사항 공시 내역 적정성 등을 점검한다.금융당국은 요약재무정보의 기재 형식, 합병·분할 및 재무제표 재작성 등 유의사항 기재 여부, 재고자산 현황 공시 여부, 대손충당금 설정현황의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외부감사 운영 현황 등을 파악해 회계감독업무에 참고, 감사품질 강화 및 회계신뢰성을 제고한다. 특히 사업보고서 본문에 감사인명을 잘못 기재하거나 핵심감사항목을 본문에 누락한 사례에 대해 충실 기재를 유도한다.또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현황 등을 파악해 감독업무에 활용한다. 제도의 단계적 도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검토의견 기재 여부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운영·감사보고서 제출여부 등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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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재무사항은 총 7개 항목으로 ▲ESG채권 발행 및 사용실적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및 행사 현황 ▲합병 등 사후정보 ▲사업보고서 서식 편제 전반 ▲임직원 현황 및 보수 ▲자기주식 취득 및 처분 현황 ▲특례상장기업 공시 등이 포함됐다.금감원 관계자는 “사업보고서 중점점검은 기재내용의 진실성을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재가 관련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임을 유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번에 선정된 중점 점검항목이 아니더라도 중요사항의 기재누락이나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금감원은 점검 결과 기재 미흡사항에 대해 오는 5월 중 회사 및 감사인에게 개별 통보, 자진 정정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중요사항 부실기재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엄중 경고하고, 필요 시 재무제표 심사대상 선정에 참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