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68만명→355만명'으로티빙 366만, 웨이브 357만 이어 4위컨텐츠의 힘… 'SNL 코리아' 흥행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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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이 서비스하는 OTT 앱 ‘쿠팡플레이’ 사용자 수가 1년간 418% 증가하며 355만명을 기록했다. 넷플릭스에 이은 2위 사업자 쟁탈전을 벌이는 티빙과 웨이브의 사용자 수에 근접한 수준이다.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22일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년간 주요 OTT앱의 사용자 증가치를 조사해서 발표했다. 사용자 수는 조사 기간 1번 이상 앱을 이용한 사람 수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와이즈앱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 결과 쿠팡플레이 앱 사용자수가 지난해 1월 68만명에서 올해 1월 355만명으로 앱 사용자수가 5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쿠팡 앱 전체 사용자 2498만명(1월 기준) 중 14%에 달하는 수치다.

    쿠팡플레이의 올해 1월 기준 세대별 사용자 수 분포를 보면 10대 4%, 20대 17%, 30대 25%, 40대 31%, 50대 이상 23%로 40대에서 사용 비율이 가장 높다. 성별로는 남성 42%, 여성 58%다.

    올해 1월 기준 티빙은 366만명, 웨이브는 357만명의 사용자 수를 기록해 쿠팡플레이는 해당 지표에서 경쟁자들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앱 사용 시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등 타 지표는 배제한 결과다.

    와이즈앱은 쿠팡플레이 사용자 수 급증 원인을 오리지널 콘텐츠 ‘SNL 코리아’의 흥행과 유명 밴드 콜드플레이 독점 공연 등으로 화제를 낳은 결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