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생명·푸르덴셜, 통합 추진 신한금융 손생보 라인업 구축라이나+처브라이프 합병 가능성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상반기 보험업계가 요동칠 전망이다. 통합과 합병, 인수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업계에선 먼저 KB생명·푸르덴셜생명 통합설이 제기되고 있다.

    신한금융과 처브그룹은 지난해말 인수한 BNP파리바카디프 손해보험과 라이나생명 인수를 매조짓기 위해 나서고 있다.

    동양생명, AXA손보 등이 여전히 잠재 매물로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완전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금융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은 내년 1월 통합이 유력하다.

    2020년 8월 푸르덴셜을 인수한 KB는 통합 시스템 개발에 나선데 이어 물리적 결합을 구체화하고 있다.

    'KB스타라이프'와 'KB프리미엄라이프' 등을 새 사명 후보군으로 정하고 상표권까지 출원해 놓은 상태다.

    양사 통합시 자산규모는 35조원대로 단박에 중대형사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지난해말 BNP파리바카디프 손보 지분 95%를 400억원대에 인수한 신한금융은 손생보 라인업 구축에 나선다.

    규모는 작지만 손보사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카디프를 본격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신한금융은 2018년 9월 오렌지라이프생명을 인수한 뒤 기존 신한생명과 합병해 생보 4위의 신한라이프를 출범시킨바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발전방향을 논의할 스터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나생명과 처브라이프생명의 합병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 처브그룹이 최근 시그나 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험 사업부 인수를 결정하면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처브는 한국에서 처브라이프생명과 에이스손해보험을, 시그나 그룹은 라이나생명을 운영 중이다. 최근 그린버그 처브그룹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라이나생명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M&A 시장에 잠재매물로 나온 동양생명과 ABL생명, 메트라이프생명, AXA손보, 롯데손보 등도 관심사다.

    특히 중국 다자보험그룹 산하의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거취에 변화가 예상된다. 다자보험은 중국 현지서 매물로 나온 상태며, 일각에선 양사의 합병설도 거론된다.

    비용 절감차원에서 굳이 두 회사를 분리해 운영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다.

    AXA손보는 지난해 교보생명과 매각 논의를 진행한 바 있으나 가격조율 실패로 불발됐다.

    인수후보군 중에는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보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우리금융의 행보가 주목된다.

    완전민영화에 성공한 우리금융이 비은행 계열사 구성을 일환으로 언제 어느 보험사를 픽할지가 관심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재편 밑그림이 진행됐다면, 올해는 구체적 논의들이 오갈 것"이라며 "상반기엔 재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