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5000억 기록… 교육부문 1조815억원 에듀테크, 매출 절반 차지全분야 AI·메타버스 적용 확대 목표
  • 업계 매출 1위 교원그룹이 코로나19에도 1조 매출을 돌파했다.

    3일 교원 측에 따르면, 지난해 잠정 매출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 교원에듀와 교원구몬, 교육사업 부문은 전년비 100억원 증가한 1조815억원 매출을 냈다. 비상장기업이라 영업이익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학교·학원 등에서의 집단감염 우려로 줌 등을 활용한 비대면 수업이 크게 늘어 나며, 비대면 학습이 가능한 '에듀테크'(교육+정보기술)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했다. 종이 학습지는 태블릿PC로, 대면수업은 AI 화상수업, 비대면 영상수업으로 빠르게 대처한 교원의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교원은 2015년 종이 학습지와 태블릿PC를 함께 활용하는 '스마트 빨간펜' 서비스를 내놓고 회원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해 10월엔 이 서비스에 인공지능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기술을 더한 '아이캔두(AiCANDO)'를 선보였다. 학습자가 아바타로 만든 AI 튜터에게 언제든 질문할 수 있도록 했다.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 습관을 관리받을 수도 있다.

    교원 측은 스마트 빨간펜과 아이캔두를 포함한 에듀테크 상품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2020년 5267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원 관계자는 "현재 교원그룹의 에듀테크 회원수는 70만명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등 디지털 역량을 접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 사업 외에도 생활가전 렌탈 '웰스' 및 상조 사업 '교원라이프', 여행, 풀필먼트 분야의 포트폴리오 확장도 눈길을 끈다.

    교원 측은 "신사업과 동시에 올해 AI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에듀테크 콘텐츠를 생산해 에듀테크 상품에서만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장평순 회장은 신년사에서 "앞으로는 인공지능과 메타버스가 전 사업영역에서 적용될 것"이라며 "메타버스 구몬 교실, 메타버스 중등학원, 메타버스 화상 관리 등 적용 가능한 모든 분야에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