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3000만 달러 이어 투자 확대
  • ▲ 카이메타 위성통신 안테나를 차량에 부착한 모습.ⓒ카이메타
    ▲ 카이메타 위성통신 안테나를 차량에 부착한 모습.ⓒ카이메타
    한화시스템이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장의 핵심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

    한화시스템은 미국의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기술 선도기업인 ‘카이메타(Kymeta)’에 약 1100만 달러(한화 133억원)의 추가투자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이메타는 현재 전자식 위성통신 안테나 제품을 상용화해 판매하고 있는 기술벤처 기업이다. 

    2012년 미국 워싱턴주에 설립한 카이메타는 메타구조 기술 기반의 전자식 위성 안테나 상용화에 성공, 위성통신을 통한 인터넷 접속이 필요한 오지나 해상 등에서 차량·버스·기차·선박 등에 부착해 사용하는 이동형 ESA 제품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타구조 위성통신 안테나의 미국 및 국제 특허와 기술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유일의 고대역 저전력 모바일 안테나 제품군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가 이번 투자유치로 한화시스템 외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등으로부터 투자받는 금액은 총 8400만 달러(약 1040억원)에 달한다. 카이메타는 평면식 차세대 전자식 위성통신 안테나 생산을 가속화하며 저궤도 위성통신 및 방위산업 시장 고객을 위한 제품확장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위성과 전자식 안테나로 미래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2020년 영국의 전자식 위성통신안테나 개발 기업 페이저 솔루션을 인수해 한화페이저를 설립했으며, 작년 12월 카이메타에 3000만달러(약 345억원)를 첫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