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롯데물산 포함안돼… 총연봉 더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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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롯데지주와 5개 계열사에서만 150억원이 넘는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롯데케미칼에서 급여 35억원과 상여 24억5000만원 등 총 59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2020년에는 상여 없이 급여만 35억원을 받았지만 지난해 상여가 추가되면서 수령액이 70% 늘었다.호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상여금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전방 산업 수요와 제품 스프레드 개선에 힘입어 1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직전 년도 대비 330% 증가한 수치다.롯데지주에서는 급여 35억원과 복리후생비 170만원을 받았다. 또한 롯데쇼핑의 급여는 15억원, 롯데제과의 수령액은 급여 19억원과 상여 2억8500만원 등 총 21억8500만원이었다.롯데칠성음료에서는 급여 10억원과 상여 1억3300만원, 롯데렌탈에서는 급여 4억1700만원, 퇴직금 2억8300만원, 퇴직금 한도초과금액 7100만원 등 7억7100만원을 받았다.재계에서는 신 회장이 급여를 받는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사업보고서를 아직 공개하기 전인만큼 총 수령액이 현재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신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20년 상반기 3개월간 롯데지주, 롯데쇼핑, 호텔롯데의 급여 50%를 자진반납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