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A52, 아이폰SE 사전예약 진행중59만원 저렴한 가격에 5G 탑재, '가성비' 관심 집중LTE→5G 가입자 전환 효과, 이통사 다양한 마케팅 선봬
  • ▲ 왼쪽부터 갤럭시A53, 아이폰SE 3세대. ⓒ각사
    ▲ 왼쪽부터 갤럭시A53, 아이폰SE 3세대. ⓒ각사
    삼성전자의 '갤럭시A53'과 애플의 '아이폰SE(3세대)'가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이동통신3사는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확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18일부터 갤럭시A53, 아이폰SE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정식 출시는 아이폰SE가 이달 25일로 갤럭시A53(4월 1일)보다 한 주 빠르다.

    갤럭시A53은 128GB 단일 모델로 자급제 가격은 59만9500원이다. 아이폰SE는 64GB 59만원, 128GB가 66만원, 256GB가 80만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A53과 아이폰SE 모두 중저가 보급형 모델로, 출고가가 59만원으로 낮게 형성됐으며 5G까지 지원하는 '가성비 폰'으로 불린다.

    이에 이통3사는 사전예약 기간에 다양한 요금제와 이벤트를 통해 5G 가입자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T는 갤럭시A53 5G와 KT 초이스 요금제를 함께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데이터·콘텐츠 무제한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갤럭시A53 5G 고객들도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 유튜브프리미엄 등의 미디어 서비스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손잡고 갤럭시 버즈 라이브, 유튜브 2개월 무료 체험권, 원 드라이브 6개월 이용권 등도 지급한다.

    아이폰SE의 경우 SK텔레콤은 전용 휴대전화 보험을 출시하고 다양한 제휴카드 혜택을 선보인다. KT는 만 29세 이하 고객은 5G 요금제 가입 시 데이터를 더 주는 'Y덤'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몰 유샵에서만 가입 가능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5G 다이렉트'의 혜택을 강화했다.

    이통사 관계자는 "중저가폰은 최신 스마트폰에 뒤지지 않는 스펙을 탑재해 찾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LTE 가입자들이 5G 가입자들로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