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쓰이그룹으로부터 인수 16년 만에 매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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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중공업이 해외 자회사인 두산밥콕을 매각하기로 했다. 인수한 지 16년 만의 매각결정이다.

    두산중공업은 22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서 “두산밥콕의 당기 중 매각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매각 여부를 확정한 만큼 적절한 인수대상자를 찾아 매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두산밥콕은 발전소의 핵심 설비인 보일러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계 4개 기업 중 하나로, 전 세계 30여 개 국가에 발전용 보일러 공급실적을 가진 엔지니어링 업체다. 두산밥콕은 영국을 포함한 유럽 등지에서 발전·화공플랜트 서비스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06년 발전용 보일러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 미쓰이그룹에서 두산밥콕(전 미쓰이밥콕)을 200억엔에 인수했고 현재 유럽 현지 계열사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