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어려운 상황 속 양호한 성적" 평가"역경 속 해외법인 비롯한 전세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글로벌 시장에 맞는 생산 시스템 밀양 신공장에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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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해외법인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김 부회장은 23일 제6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도 어려운 경영 환경이지만 밀양 신공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김 부회장은 "대통령 선거결과에 따른 정책 변화와 우크라이나 사례로 인한 글로벌 봉쇄조치의 지속, 경제의 침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국제질서 변화 등 우리의 수출 경영 환경은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며 "역경 속에서 해외법인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시장에 맞는 생산 시스템을 밀양 신공장에 구현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실적에 대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거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55억원, 매출은 642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1.1%, 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17.1% 줄어든 563억원으로 나타났다.

    김 부회장은 "적극적인 영업전략과 마케팅 활동으로 매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자산 상태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자금운용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자산 상태를 살펴보면 금리 상승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회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금융 비용 절감과 현금 확보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며 "효율적인 자금 운용으로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큰 손실 없이 잘 견딜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산 총계는 밀양 신공장 관련 투자 등으로 전기 대비 35.1% 증가한 7513억원"이라며 "부채는 3557억원으로 전기 대비 70.2% 증거했지만 부채비율은 87.9%로 비교적 건실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